"UPC (Urban Poor Consortium) 출범
와르다 하피즈 여사는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UPC)의 지도자로 ‘빈자의 어머니’ 로 불리고 있다."

그녀는 인정받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고통 받는 도시빈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 그녀의 봉사는 일회적으로 빈민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외된 도시빈민이 자신들을 보호할 단체를 조직하고 네트워크화하여 스스로 권리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1997년 도시빈민의 훈련, 정착, 정책대안 마련 등을 포괄하는 단체인 UPC(Urban Poor Consortium)를 출범시켰는데, 설립 10년이 경과한 지금 UPC는 자카르타 빈민 지역운동 및 정부의 정책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와르다 하피즈 여사는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지역인 아체 지역에 상주하며 23개 마을에 3500가구를 건설하는 등 복구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긴급 구호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공동경제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자력갱생의 길을 열어주었다.

이외에도 빈민운동이라는 키워드로 필리핀, 태국 등 국제적 단체 및 활동가들과 연대하여 소외된 도시 빈민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