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맞춘 특수교육 새 모델 제시
장병호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 교육과 유치원부터 직업교육까지 혁신적인 특수교육과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학생의 수준에 맞게 최신의 시설을 도입하여 특수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장병호 교장은 서울의 특수학교 교사에 임용된 이후로 특수교육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특수교육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최고 수준의 학교를 운영해 보겠다는 뜻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장병호 교장은 고향에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여 특수학교 설립을 준비하였다. 설립 초기 학교부지 조성에 따른 인근 주민의 반대에 부딪치는 등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후 장애학생들이 최적의 환경과 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제천청암학교를 1992년 설립할 수 있었다.
장병호 교장은 학교 설립시부터 장애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극한 정성과 애정으로 교육하였다. 일상생활, 사회성 등의 적응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잠시도 관심과 격려를 놓지 않았다. 장병호 교장은 먼 지역에 있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하의 집(경증 장애우 숙식시설)과 이하의 집(중증 장애우 숙식시설)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 재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졸업생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하직업 훈련원'을 설립하여 압화공예품, 빵, 장갑 등을 학교 내의 시설에서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경제적인 독립을 해 나갈수 있게 했다.
그리고 장애학생들의 바람직한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을 위하여 지역내의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적극 유치하여 장애학생의 현장학습을 강화하였으며 특기 적성교육, 공연 동아리 운영, 체육활동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병호 교장은 학교교육 이외에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회장으로서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발전을 위한 특수학교 장기발전계획, 특수학교 교육과정의 개정, 특수교육진흥법 개정 등 교육제도의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천청암학교 인근에 장애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등 특수교육 및 장애우 복지를 위한 그의 활동이 더욱 깊이를 더 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