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봉사상 수상자

2011
봉사상 알로라재단
2001년 설립
2002년 ~ 현재 동티모르의 모자 보건 개선, 여성 지위 향상에 헌신
2004년 유엔발전상 수상
수상업적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의 여성 보호에 공헌 알로라재단은 동남아시아에서 산모와 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동티모르에서 전국적인 자원봉사자 커뮤니티를 조직하여 모유수유 운동, 출산용품과 산파 지원, 육아 상담 등을 통해 모자 보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1년 당시 영부인인 커스티 구스마오(Ms Kirsty Sword Gusmao)가 설립한 동티모르의 알로라 재단(Alola Foundation)은 독립 당시 혼란기에 동티모르 여성에 가해진 광범위한 성적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였다. 알로라 재단은 '강한 여성, 강한 나라'라는 뚜렷한 사명의식으로 인구 110만 명의 빈곤한 신생 독립국인 동티모르에서 방치된 모자 보건 개선, 여성 교육, 경제 자립을 위해 10년 이상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동티모르는 동남아시아에서 산모 및 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여성들의 90%가 집에서 출산을 하며 많은 유아들이 영양 결핍을 앓고 있다. 알로라 재단은 2003년부터 전국적인 자원봉사자 커뮤니티(Mother Support Groups)를 조직하여 모유 수유 운동, 출산용품 지원, 산파 파견, 출산 전후 산모 건강 관리, 육아 상담 등 다양한 모자 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산모들의 안전한 출산과 유아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4년 유엔 발전상(UN Development Awards)를 수상하였다.

재단은 남성 중심의 전통적인 가부장 사회인 동티모르에서 여성들의 능력 개발과 교육 지원을 통해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매년 45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중·고·대학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 능력개발 센터(The Women's Resource Center) 운영, 지역사회 여성 지원 프로그램(The District Support Worker Program)을 통해 기초적인 컴퓨터 교육, 취업 훈련, 여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작업 산업 중심인 동티모르에서 지역 경제 발전과 여성들의 가계 수입 증대를 위해 직물 가공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전통 수공예품의 품질 고급화, 판로 개척을 통해 여성들의 빈곤 탈출, 경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

알로라 재단은 오랜 식민지 지배와 국가 교육 체계 미비로 취약해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의 교원 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호주와 동티모르 학교 간 자매결연을 통한 학생들의 상호 이해 증대, 모국어인 테툼어 교재 편찬과 보급으로 동티모르 교육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