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포스코청암재단 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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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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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과학상에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 청암교육상에 남한산초등학교
- 청
암봉사상에 법륜스님, 알로라 재단(동티모르) 공동수상
- 3 22일 시상식… 수상분야별 상금 각 2억원씩 -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21일 이사회를 열어 2010년도 결산을 승인하고, 정관 변경과 함께 임기 만료된 이기수 고려대 총장, 노정혜 서울대 교수, 김동건 방송인을 이사로 유임하고 문용린 서울대 교수(전 교육부 장관),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연구원 총장, 윤덕용 카이스트 명예교수, 민경찬 연세대 교수, 김병현스텍 교수를 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우인 전 포스메이트 사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였다.

이날 이사회에서 박태준 이사장은‘올해의 재단 운영 실행 방침으로 사업 운영수준의 질적 고도화와 재단 펠로와의 네트워킹 강화는 비교적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면서, 1971년 제가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포스코청암재단으로 확대 출범한지 6년이 되었으므로 재단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해야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태준 이사장은 ‘훌륭한 사람이 제4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지난 1년간 수상자 선정을 위해 노력해 주신 선정위원장과 선정위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사회는 2011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청암과학상에 이상엽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청암교육상에 남한산초등학교, 청암봉사상에 법륜스님과 동티모르의 알로라 재단을 공동수상자로 확정했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이상엽(46)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대장균 같은 미생물의 대사회로(代射回路)와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의약,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대사공학(代射工學)과 시스템공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세계적 권위자이다.

 

이교수는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의 일종인 가상세포와 가상실험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활용해 연료로 활용되는 바이오 부탄올,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숙신산, 나일론의 원료가 되는 다이아민, 친환경 플라스틱인 폴리유산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교수의 논문은 공학분야에서는 드물게 총 피인용 횟수가 6천회를 넘었으며 14편 논문이 Nature, Science 등과 같은 국제적인 저널 커버 논문으로 등재되었다.

 

오세정(서울대 교수)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은 이상엽 교수의 대사공학분야 업적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는 지구환경 개선과 같은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수상자로 선정한 사유를 밝혔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남한산초등학교는 1912년 개교한 1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학교였으나 2000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았다. 이에 뜻 있는 교사와 지역주민,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펼쳐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인격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작고 친밀한 ‘대안적 공립학교’의 모범이 되는 학교로 거듭났다.

 

 특히 공립학교로서 제도권 교육의 틀 안에서 교과과정을 창의적으로 전면 재구성하여 1,2교시를 연속으로 수업하는 80분 단위 블록수업과 30분 휴식 시간제도를 도입하여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이루어진 학생 중심의 교육을 도입하고 휴식시간을 놀이와 연결하여 창의성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다양한 체험학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작은 학교가 교육의 이상을 실현하는 바람직한 모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남한산초등학교를 모델로 110개 농어촌 전원학교를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문용린(서울대 교수, 전 교육부 장관)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은 청암교육상은 교육활동 성과가 하나의 모델이 되어 우리나라 교육계에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가에 있다’ 면서, ‘남한산초등학교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여 아이들이 교육 활동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교육의 전형을 보여주었으며 창의적 교육의 모델로 초등학교에 파급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수상자로 선정했다밝혔다.

 

청암봉사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법륜스님(57)은 아시아 빈곤 국가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법륜스님은 1993년부터 인도의 불가촉천민 마을, 필리핀의 민다나오섬, 캄보디아 오지 등 아시아 빈곤 국가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에 힘쓰고 있다.

 

하루를 1달러 미만으로 사는 빈민들에 대해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학교, 병원, 마을 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하여, 단기적인 구제사업이 아닌 교육과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5개국(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서 85개 학교, 16개 유치원, 1개 병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여성보호와 여권신장의 공로로 청암봉사상을 공동 수상한 알로라재단은 동남아시아에서 산모와 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신생국가 동티모르에서 모유수유 운동, 출산용품 지원, 출산 시 산파 지원, 출산 전후 산모 관리, 육아 상담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모자보건에 크게 기여하였다.

 

유승삼(사회적 기업 지원네트워크 이사장)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은 "아시아에서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소외 계층과 아직도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여성들을 기억하고 그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오지에서 아동 교육과 현지민 자립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법륜스님과 여성의 건강과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아롤라 재단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3 22오후 6, 포스코센터  아트리움(서울 대치동) 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상금 2 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스코청암재단이 2006년 제정했으며 20073월에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청암상은 청암봉사상, 청암과학상, 청암교육상 등 3개 부문으로, 청암봉사상은 박애와 봉사로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한 아시아와 국내인사에게 수여하며, 청암과학상은 국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뤄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시상한다. 또한 청암교육상은 헌신적인 열의와 창의적인 실험정신을 겸비하고 교육 발전에 공헌한 교육 관련 기관이나 인사에게 시상한다.

 

이날 이사회는 출범 6년째를 맞아 재단 펠로와 신뢰 구축과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순히 장학금만 지급하기 보다는 펠로 상호간의 유대와 이해를 높이고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여 자긍심을  가지도록 한다.

 

청암과학펠로는 학문별 자체 프로그램을 수립해 1 2일 학술교류회를 하며, 한국을 포함한 장학생·아시아 교수 등 재단 펠로와의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협력대학과 사업협력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재단과 밀접한‘핵심 펠로’와 간담회와 세미나 를 개최해 자긍심을 높이고, 아시아 주요 국가별 ‘포스코청암펠로 동문회’자율 결성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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