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8 포스코아시아포럼 발표 논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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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과]  

 

연구자 : 곽정식(경성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제  목 : 한∙중∙일 명부설화 비교 연구

 

- 명부설화는 인간의 사후세계를 가리켜 흔히 우리들이 저승이라고 일컫는, 명부(冥府)에 관한 설화이다. 영혼이 불멸영생하는 것으로 믿어 명부를 상정하고, 그곳에 염라대왕이 있어 인간의 생전 선악을 심판하는 것으로 관념하는 불교적 세계관은 일찍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수많은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자료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사후세계가 어떻게 그려져 있으며, 또 인간 존재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로서 삶과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생전 선악에 대한 심판이라는 명부 본래의 역할을 중심으로 향유층의 윤리관을 살펴보고, 3국의 명부설화에 나타난 특징을 종합적으로 대비하여 그 배경과 의미를 검토하였다.

 

- 흔히 명부 체험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사후세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 3국의 명부설화는 기실 불교적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민족 고유의 심성과 원초적 사유, 자연지리적 환경과 사회문화적 배경 등으로 인해 儒․道․佛 혹은 神․儒․佛의 習合에 의한 문화 복합체적 성격을 띠게 되었으며, 그 결과 이들이 서로 하나이면서 셋이고, 셋이면서 하나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중국의 명부설화가 현세를 적극 긍정하는 儒敎․道敎의 樂世觀을 바탕으로 불교의 타계관을 수용하고, 또 주체적으로 불교의 厭世觀를 극복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중국의 경우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적극성이 부족했던 까닭에 사후세계를 충분히 형상화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할 수 있으며, 끝으로 일본의 경우는 불교의 타계관을 적극 긍정하는 입장에서 神道 혹은 神․儒의 樂世觀을 주체적으로 수용한 결과, 불교의 타계관 내지는 지옥 관념이 神․儒의 樂世觀과 相利共生하는 가운데서 불교의 염세관을 극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연구자 : 황갑연(순천대)
제  목 : 중국과 한국사회에서 非合理的인 君臣倫理의 출현과 유가철학의 역할

 

- 황갑연 교수는 三綱 중 君爲臣綱이 다른 강령들인 父爲子綱, 夫爲婦綱과 마찬가지로 윤리적 성격이 결여되어 있는 종속적 질서로 규정하고, 이러한 비합리적 질서의 정립에 유학자들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

 

- 저자가 특히 중국과 한국사회에서 비합리적인 군신윤리의 출현과 유가철학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박정희 시해 사건의 주역인 김재규의 행위에 대한 각계의 평가가 계기가 되었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인식된 군신윤리가 아직도 비합리적인 三綱 중심이고, 그 연원에 대해서도 곡해하고 있음을 발견

 

- 최근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사건의 경우도, 상당수 시민들의 의견이 김용철 변호사의 행위를 삼성에 대한 배신으로 인식하고 있고, 이러한 배경에도 전통적인 삼강질서 의식이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

 

- 한국과 중국의 삼강에 대한 가치판단과 수용에 있어서는 확연히 다른데, 중국의 경우 삼강에 대해 자각적 성찰과 비판을 통해 비합리적인 종속적 요인들을 버린 반면, 한국은 삼강을 전통윤리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연연해했기 때문임. 이에 대해 저자는 조선말기 때부터 지금까지의 우리 역사를 볼 때 三綱秩序가 혁파될 수 있는 외부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데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있음

 

- 조선 성리학자들이 삼강의 비합리성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해 중국의 明代 중후반기의 계몽사상가처럼 이념의 개방성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강조하면서, 송명이학자와 조선성리학자의 몰자각성과 삼강이 갖고 있는 비합리적 성격과 수반된 폐해에 대한 상응한 비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2분과]

 

연구자 : 곽준혁(고려대)
제  목 :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다문화적 국제협력

 

- 저자는 최근 다문화주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가 다문화 공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어떻게 평화적인 다문화 공존을 실현하느냐에 대해서는 논의가 빈약한 실정이라고 진단

 

- 저자는 일본 사례를 통해 한국식 지방자치단체 주도 다문화 공존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다문화 공존정책을 가나가와현과 야마가타현의 사례들을 분석

 

-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적용한 다문화 공존정책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1990년대 말부터 적용된 외국인대표자회의를 통해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외국인 거주자들의 삶과 밀접한 다문화 정책의 주도권을 잡고 다문화를 일상에서 경험하는 시민들 스스로가 외국인들이 목소리를 듣고 조정하는 도시중심의 대안적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가나가와현의 외국인대표자회의를 사례로 들었음. 다른 하나는 국제결혼으로 인해 발생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제도가 다문화 공존을 가능케 했다고 밝힘. 야마가타현의 정주외국인지원사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

 

- 저자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다문화 공존정책이 갖는 한계를 지방의 수요에 의한 퇴행적 경향을 방지할 수 있는 일관된 정치적, 사회적, 철학적 판단기준의 미흡에서 찾고 있으며, 대안으로 비지배적 상호성에 기초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다문화적 협력모델을 제시

 

- 비지배적 상호성을 저자는 지자체 주도, 지역발전전략, 시민참여가 배려와 관용이라는 추상적 규범을 넘어 소수집단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면서 정치제도적 통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원칙으로 구체화 하였음

 

 

[3분과]

 

연구자 : 김두섭 (한양대)
제  목 : 일본, 중국과 베트남 여성의 한국으로의 혼인이주_이주자의 사회연결망과 적응

 

김두섭 교수(한양대)의 “일본, 중국과 베트남 여성의 한국으로의 혼인이주: 이주자의 사회연결망과 적응”연구는 세계화의 흐름속에 동북아시아 및 서구 국가로의 국제인구이동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으로 혼인이주를 한 일본, 중국, 베트남 여성 600여명에 대한 심층인터뷰와 설문분석을 통해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이주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자본의 형성 과정과 적응의 실태를 실증적으로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혼인이주 여성들은 종교활동을 제외하고는 사회활동 참여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주 여성 대부분이 한국 거주기간이 비교적 짧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사회연결망의 구조적인 특성을 분석한 회귀분석 결과, 혼인이주 여성의 출신국, 교육수준과 직업, 그리고 결혼 당시의 친척관계망과 한국 거주기간에 의해 영향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지니는 사회연결망의 크기는 일본 여성과 중소도시 거주자에게서 유의미하게 크며, 결혼 당시 연결망의 규모, 한국 거주기간, 그리고 이웃 및 친교모임에의 참여빈도에 정비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국, 베트남 3개국 출신 혼인이주 여성들의 적응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사회활동 참여가 적은 이유로, 사회연결망이 약하고 자신들의 문화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 또한 미약하여 점차 주변화 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이 동양적 가치관과 서구적 산업화가 교차되는 지점으로서 결혼을 통한 인구의 흡입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혼인이주 여성들의 실제 사회적 연결망에 대해 매우 의미있는 실증연구결과를 제시했으며 앞으로 이주 여성들의 한국사회에의 적응 양상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구자 : Jas Laile Suzana Jaafar (말라야대학교)
제  목 : The Index of Happiness of the Malaysian and Indonesian People
          (말레이시아인과 인도네시아인의 행복지수)

 

말라야 대학교의 Jas Laile Jaafar는 심리학의 핵심 연구테마의 하나인 ‘행복’을 주제로 말레이시아인과 인도네시아인의 행복에 대한 기준을 비교 연구하였다. 심리학에서 ‘행복’에 대한 연구는 삶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 웰빙에 대한 개인의 인식에 따라 매우 주관적인 영역이면서도 사회의 특성을 반영하는 이슈이다. 본 연구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평가, 개인의 성격, 종교성의 요소를 이해하고 연령이나 성별등 인구통계학적 요소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을 통해 말레이시아인과 인도네시아인이 행복에 대해 인식하는 접근방식의 차이를 관찰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1,942명 (말레이시아인 893명, 인도네시아인 1,049명)에 대한 설문분석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유사하며 다른 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양국을 비교해 보면 말레이시아인의 행복지수가 약간 높았는데 이는 국민소득으로 인한 구매력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행복지수에 대한 비교연구에 있어서 기존 연구와는 다른 새로운 결과들을 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행복의 주제를 논함에 있어서 경제적 요인은 사회 인프라, 보건위생, 식량, 고용기회 등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인은 경제적 요인 이외에 가족간의 인간적 관계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도네시아인은 직장에서의 업무성취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존 심리학 연구에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종교적 요인은 본 연구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특히 양국 모두 이슬람문화가 강한 곳인데도 종교적 용인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흥미로운 연구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양국 국민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밝혔는데, 가족, 사회적 관계, 건강, 업무성취도, 자유에 대한 인식과 심리적 니즈 등 12개의 다양한 요소를 밝혀낸 국가간 비교연구로서 앞으로 요소들의 상호작용은 물론, 행복의 인식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설명변수들을 찾아낼 미래 연구의 토대를 제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4분과]

 

연구자 : 김정명(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제  목 : 아랍 지역의 기업 조직과 비즈니스 문화 연구

 

- 오늘날 국제 기업과 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다국적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주재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는 기술이나 자본 그리고 경영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세계의 주요 선진국은 1990년대 이후부터 인류학자 혹은 지역 연구자 등과 같은 문화 전문가들을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국제 비즈니스의 실패 원인에 관한 최근 미국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의 실패가 직원의 기술적 능력이나 전문 능력의 결여 보다는 외국인의 사고방식, 행동에 대한 이해와 현지 적응 능력의 결여에 원인이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미국의 GM과 같은 대기업들은 90년대 이후부터 해외 시장 진출 시 기업 인류학자 혹은 현지 문화 전문가들을 직접 고용하여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랍 지역은 여전히 외국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으로 남아있다. 왜냐하면 아랍 지역은 이슬람, 아랍어, 부족주의 등 여러 가지 특수한 요인으로 인해 문화적 장벽이 매우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해외 근무 도중 귀국하는 미국인의 조기 귀국률은 사우디아라비아 68%, 일본 36%, 벨기에 27%, 영국 18% 순으로 나타났다.

 

- 아랍문화를 규정하고 있는 이슬람적인 가치와 전통은 사업 행위와 경영 실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밖에도 가족 구조와 가족 구성원들 간의 관계, 사회에서 권위가 인정되는 정도, 경제적인 조건과 전반적인 생활수준, 개인적인 성향 및 행동주의적 특성 등이 아랍 기업들의 경영 행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아랍 지역에서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농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업의 성패가 서구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광고와 같은 판매 기술 보다는 개인 고객과 정부 관리들의 선호도에 보다 더 의존하게 된다. 조직의 형태 또한 매우 관료적이며 최고위층에 힘과 권위가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경향을 보인다. 경영자와 직원 사이의 관계 설정은 분명하지 않으며 능력보다도 경영자에 대한 충성이 보다 더 중요하게 간주된다. 한편 조직 내의 종업원들 간의 관계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명령 체계는 엄격하게 준수된다.

 

- 아랍 기업이 서구기업과 차별화되는 여러 측면들 중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가족주의’적 성향을 갖는다는 것이다. 아랍•이슬람 문화는 개인적이기보다는 집단적 성격을 띠며, 이러한 집단적 성향은 가족을 통해 구현된다. 좁은 의미에서 가족은 혈연으로 통하고 일반적으로 형제 관계보다는 부자(父子)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인식된다. 가족주의적 기업은 일반적으로 기업공개를 꺼리며 기업이 공개되어 있더라도 창업주나 그 일가에 경영권과 소유권이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중동과 아랍 문화에서는 계급적 지위가 중요하게 부각된다. 조직구조는 고도로 관료적이어서 최고위층이 권력과 지위를 차지하며 지도력도 권위적이다. 최고 경영자가 모든 결정을 내리며 결정권을 가진 외부인사도 최고 경영자가 만난다. 이처럼 계급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랍의 기업구조는 고도로 중앙집권적이다. 흔히 CEO는 그 조직에서 성장한 전문 경영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

 

- 서구와 달리 아랍 지역에서는 이러한 기업 지배 구조가 사회적으로 용인 받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가족 중심적인 기업 구조가 대기업의 출현을 방해하고 의사 결정에서의 불투명성을 조장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아랍 기업들이 가족주의 문화를 갖는 원인으로서 기업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기업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길고, 규모가 커지게 되면 기업의 개인 소유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서구의 기업소유가 상대적으로 잘 분산되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아랍의 사회구조 내에 권위주의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랍인들은 기업을 직접 경영함으로써 갖게 되는 사회적 권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소유주식의 배당소득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경향이 강하다.

 

연구자 : T. Ramayah (University of Sains Malaysia, 교수)
제  목 : The Legacy of Malaysian Batik: Preservation through Consumption
          (말레이시아 전통유산 “바틱” : 소비를 통한 보존)

 

- 말레이시아 항공사나 싱가포르 항공사의 승무원 유니폼에서 목격할 수 있는 “바틱”은 말레이시아 전통 유산의 일부이다. 독특한 염색방법으로 만들어진 다양하고 화려한 미적 디자인 때문에 외부에서는 의류, 모자, 신발, 침구류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정작 말레이시아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착용하는 의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값싼 수입품을 선호하는 바람에 말레이시아의 바틱 생산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바틱은 말레이시아 전통의 상품이면서 동시에 예술이고 기술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를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이자 광고도구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은 보존되어야 하고 보호되어야 한다. 다만 이러한 전통이 박물관이나 전시회에서 전시됨을 통해서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됨으로써 보존되어야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바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직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 스스로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 본 연구 결과는 이러한 보존방법의 하나가 바틱을 ‘국민의상’으로 브랜드화 함으로써 국가관과 문화적 동질성을 고취시키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즉, 국민의상 브랜드는 바틱을 단순히 천에 염색된 문양이 아니라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고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모티프가 되는 것이다. 또한 바틱의 실용성과 범용성을 높여 미국의 리바이스가 작업용 바지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성장한 것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며, 현재 실크나 쉬폰 소재 중심에서 벗어나 면 소재를 도입함으로써 대중적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

 

연구자 : Lu Jiangyong(Tsinghua University, 중국 청화대)
제  목 : The Impact of Foreign MNEs on Export Sophistication of Host 
Countries

          : Evidence from China (외자기업이 투자대상국의 수출 고도화에 미치는

          효과 분석 : 중국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는 1998년부터 2005년 기간 동안 다양한 외자기업들이 중국의 수출 고도화(export sophistication)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했으며, 중국의 수출 고도화는 주로 OECD 국가들의 외자기업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이후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계 외자기업들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

 

- 저자는 논문에서 세 가지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밝혔는데, 첫 번째는 기존 무역이론의 비교우위와 시장구조와 같은 변수들로는 중국 산업에서의 수출 고도화를 설명하는데 있어 설명력이 약하고, 두 번째는 외자기업의 중국 수출 고도화 영향 정도는 외자기업의 조직형태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고, 세 번째는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정책변화가 수출 고도화에 상당히 영향을 주었다는 점 등임

 

 

 

최준영 총장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429-783)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121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실 최준영 총장님 귀하

나성린 의원 : 한나라당 국회의원
                    (133-791) 서울 성동구 행당동 17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나성린 교수님 귀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나성린 교수님 귀하